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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로스터 확정
클레이튼 커쇼(37, LA 다저스)가 11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합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소는 7일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소속 선수 65명으로 구성된 올스타전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팬 투표로 선정된 리그 포지션별 야수 외에도 선수 투표와 MLB 사무소/커미셔너 추천을 통해 투수와 대체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직접 커쇼를 '레전드 픽'으로 선정했습니다. 커쇼의 올스타전 출전은 데뷔 이후 11번째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최다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된 커쇼는 2019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워즈 오브 더 스타'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다저스에서만 활약한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2011년, 2013년, 2014년 세 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에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로 리그 MVP를 수상했고, 매년 다저스의 개막전을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대 이후 반복적인 부상과 재활로 기복을 겪었습니다. 2020년 이후 필요한 이닝에 도달하지 못했고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지난해 11월 발가락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올 시즌 5월 중순에 복귀해 6월 9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000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록을 세웠습니다. MLB 역사상 20번째입니다. 이 상징적인 의미로 MLB 커미셔너에 의해 올스타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MLB 사무소에 선발되어 올스타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커쇼와 야마모토 등 총 5명의 올스타 선수가 팬 투표로 선발되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는 2002년생 외야수 제임스 우드(워싱턴)입니다. 최고령 올스타는 1988년생이지만 커쇼보다 19일 일찍 태어난 보스턴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다저스의 김혜성, 탬파베이의 김하성과 같은 한국 선수들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MLB 올스타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립니다.
